어포던스는 제임스 깁슨(James J. Gibson)의 “The Ecological Approach to Visual Perception(1979)"에서 언급되면서 알려진 개념이다. 깁슨은 세상과 동물(혹은 사람) 사이에서 실행 가능한 속성을 어포던스라 지칭한다. 어포던스는 변하지 않으면서 모든 개체에 작용하는 환경의 물리적 특성이라는 것이다. 어포던스의 의미는 특정 공간의 프로그램과 기능을 사용자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능의 가능성을 간접 제시함으로써 공간과 사용자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사용자의 능동적 행위를 이끌어내는 공간체라고도 볼 수 있다(강민수․추승연, 2009:57). 미디어 생태학적인 측면에서의 어포던스는 미디어의 물리적·상징적 형식이 특정 행위와 과정을 가능하게 하거나 제한하게 하는 편향성을 갖는 것과 관련된 것을 의미한다(이동후, 2021, 61쪽).

참고문헌

강민수․추승연, 「어포던스를 이용한 미래 공간의 공간시퀀스 구조에 관한 연구」, 『대한건축학회논문집』, 제25권 8호, 2009.

이동후, <미디어는 어떻게 인간의 조건이 되었는가: 미디어 생태학적 통찰>. 컬처룩, 2021.

홍남희, 「소셜 미디어 시대 여론 극화와 상품으로서의 젠더 뉴스 : 디지털 저널리즘 생태계의 ‘독성화’ 논의를 중심으로」, 『한국언론정보학보』, 2022.

Gibson, J. J. (1977). The theory of affordances. In R. E. Shaw & J. Bransford (Eds.), Perceiving, acting, and knowing: Toward an ecological psychology , pp.67-82. Hillsdale, NJ: Lawrence Erlbaum Associates.

작성자: 이종임(서울과학기술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