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초창기에는 대체로 도로 체계와 토지이용이 극도로 무질서하기 마련이다. 상가나 주택이나 그 위치는 어디가 되었든 소유자가 결정하는 대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고전 문명들은 계획의 형태를 취했다. 도시의…

고전기 아테네(기원전 508-322년)는 발칸반도 중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국가로서 고전기동안 델로스 동맹의 맹주로 펠로폰네소스 동맹의 맹주 스파르타와 경쟁관계를 이루었다. 아크로폴리스가 있는 중심부를 아테네시 그…

일반적으로 주택가 사이사이의 길을 말하며, 규모가 작은 통로를 통칭하기도 한다. 지금의 도시개발(재개발, 뉴타운 등) 같은 정비사업의 결과로 생겨난 인위적인 도로 및 통로는 장소의 효율성에 중점을 두면서 표준화…

인간이 공동생활을 시작하여 일정한 장소에 정착함에 따라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다양한 목적의 공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문명의 발달과 함께 도시화가 진행되고, 기능이 한층 분화된 다세포 사회가 발생되면서 공…

존 윌렛(John Willett)은 그의 저서, 『도시 속의 미술(Art in a City)』(1967/2007)에서 공공미술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이후 공적 장소에 설치되는 예술작품을 일컬어 공공미술로 통칭하고 있는데 현재 공공미술의 개념은 …

오늘날 도시와 공동체는 쉽게 양립하기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단어들이다. 하지만 고대 유럽 정치사상의 출발점에서 도시는 가장 포괄적이며 자족적인 공동체로 규정되었다.아리스토텔레스는 고대 헬라스 지역의…

‘공정 도시’에 대한 논의는 공정성에 대한 담론 및 공정성과 도시와의 관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존 롤스의 『공정으로서의 정의』에서는 사회 안에서 권리와 의무를 배분하고 사회적 협력으로 인해 생성된 이익을 …

유럽과 미국 같은 선진 산업국가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도시화되었다. 그 속에서 농업 지역은 상대적으로 안정되어 있었고, 조율된 속도로 도시개발이 이루어졌다. 모든 나라들에는 대도시들이 존재하는 한편, 도시화의…

마르티나 뢰브(Martina Löw)는 『공간사회학(Raumsoziologie)』에서 그 동안 제대로 다뤄지지 않던 사회적 차원의 공간적 계기들, 가령 도시, 신체, 환경 등을 주제화하면서 공간 이해의 문제를 사회적인 것으로 새롭게 드러내…

인구 규모에 따라 대도시로 분류된 도시가 도시화와 진행에 따라 그 주변 지역의 도시들과 행정적 기능적으로 연담화(conurbation)되어 공간적으로 더 커지고 융합된 지역을 대도시권역, 흔히 광역시(megalopolis)라고 부른다. …

도시 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활동이 가능한 넓은 장소를 지칭하며, 고대 그리스 도시에서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회, 재판, 상업, 사교의 활동이 행해졌던 ‘아고라(agora)’가 기원이 되었다. 로마에서는 ‘포룸(forum)’…

도시의 중심시가지를 벗어난 외부 지역을 교외라고 부른다. 산업혁명 이후 도시화의 급진전은 도시의 인구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킨 요인이 되었다. 도시가 발달함으로써 재화와 용역, 그리고 인구를 끌어당기는 구심력…